4박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일본에 갔다온지 정확히 일주일 후, 나는 또 러시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일본에서 귀국한지 얼마나되었다고..;;) 이번 러시아 여행은 올해 3월 초부터 예정했던 여행으로, 이번에는 회사 부서 내에서 친한 폼포리님, 코알님과 같이 갈 예정이다. 정확히는 두분이 먼저 여행을 계획하셨었고, 내가 2월 말쯤에 여행팟 조인 요청을 드려, 낑겨서 여행을 가게되었다 :) 3명의 회사 동료분들과 같이 떠나는 블라디보스톡 여행, 기대가 된다!



블라디보스톡 숙소 정하기



이번에 우리는 블라디보스톡의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결정하였다. 인터넷상에 좋은 후기들이 많았고, 가격도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위치가 블라디보스톡의 핫!! 한 곳인 아르바트 거리라서 더더욱 맘에 들었다. 아직 웹사이트가 약간 허술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ㅠㅠ (Ex. 다인 예약이 한번에 불가능. 반드시 한번에 한명씩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하는데 별 불편함은 없었다. 추가로,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문의가 가능해서 숙소 관련 질문도 바로바로 여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홈페이지 :: https://www.superstarguesthouse.com

블로그 :: http://blog.naver.com/superstarhouse




러시아 루블 환전하기




러시아 루블을 처음 환전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그냥 단순히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의 Livv 서비스를 쓰면 될 것이라고 착각했다. 마치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같이. 하지만 러시아 루블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나은행만 환전 서비스를 해 주고 있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 결과, 유로/달러로 환전 후에 현지에서 달러/유로를 루블로 바꾸는 방법, 국내 하나은행에서 환전을 해 가는 방법, 현지 ATM을 사용하는 방법, 그냥 신용카드를 현지에서 긁는 방법 등,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싸게 보였던 것은 해외 겸용 카드를 통해서, 현지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하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서 Cirrus 카드와 Plus 카드들은 해외 ATM 지원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행 경비는 블라디보스톡 공항의 ATM에서 뽑는 것으로 정했다. 뭔가 미리 환전을 하는게 아닌, 여행지에 도착해서 여행자금을 뽑는건 처음인 것 같은데... 해외 ATM 인출이 우리나라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 보다 싸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ㅁ;

장안의 화제, 포켓몬Go를 직접 해 보았습니다.


주말동안에 회사분들과 파티를 짜서(?) 속초에 포켓몬Go주머니괴물달려라를 플레이 하고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핸드폰 모바일 게임 하나 하겠다고 다같이 차끌고 강원도까지 가서 잠도 거의 안자고 갔다오는 경험을 언제 또하나.. 싶어서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포켓몬Go가 뭔지 다 아시리라 생각하고, 게임에 대한 설명 없이, 제가 속초가서 포켓몬을 어떻게 납치 했는지, 어떤 전략을 짜서 사냥했는지 등등 이런 경험적인 요소를 중점으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켓몬 잡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이런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다니...)


회사분들과 갔었는데, 출발은 여의도에서 23시에 했습니다. 루트는 방금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았는데, 아래의 루트와 비슷하게 간 것 같아요.


지도 크게 보기
2016.7.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속초 청초호 근처에서 계속  포켓몬 사냥을 진행했는데요, 청초호까지 대략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가는길에 비도오고 해서, 생각보다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어요 ㅠㅠ 하지만 안전하게! 청초호까지 도착했답니다. 사실 가는 길? 미시령 터널 직전부터 포켓몬Go가 동작을 하면서 포켓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달리는 차에서는 포켓몬을 터치하기가 힘들어서(너무 빨리지나가요ㅜㅠ)... 거의 청초호에서만 사냥을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포켓몬 헌팅 @청초호 일대


새벽 1시쯤에 도착한 청초호 근처에서, 저희는 사냥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 갔다온 주말에는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비는 예상 강수량이 120mm에, 바람도 많이 불고... 도저히 밖에 나가서 걸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하여, 저희는 오밤중에 차를 타고 서행하는 방법을 채택하여 사냥을 했습니다. 도로에서 통행/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 서행을 하면서 포켓몬이 나오면 순발력으로 터치를 하는 방법으로 포켓몬 사냥을 하였습니다. 운전자분은 운전에 몰두 하실 수 있게, 조수석에 앉았던 제가 대신 플레이를 해 드렸죠 :) 운전하시던분은 중간중간 주차장에 세웠을 때만 하셨답니다~ 


생각보다 이 방법이 좋았어요. 빠른 기동력에, 쾌적한 온도, 날씨와 상관없이 계속 이동을 할 수 있어서 포켓몬들을 단시간에 사냥하기에는 최적의 방법이였죠. 아쉬운 점이라면, 포켓스탑 ( Pocket Stop ) 범위에 들지 않아서 아이템 ( 몬스터 볼, 몬스터 알, 등 )을 모든 곳에서 충전 하질 못하고,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 근처에서만 사용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네요...


한 세시간 정도, 그러니까 새벽 4시 까지? 계속해서 청초호 근처와 속초 시내를 돌면서 포켓몬을 수집(?) 하였는데 이때 인당 약 100여마리를 잡았습니다. 3시간이 90분 이니까... 거의 1분이 안되는 시간에 한마리씩 잡은거네요..? 이렇게 많이 잡을 수 있었던 방법은 운전자를 제외한 3명이 계속 어플로 보다가 포켓몬이 한명에개라도 뜨면 속도를 낮춰서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잡는 방법때문이였던 것 같아요. 말하자면 포켓몬 레이더가 개인으로 하면 한개인데, 우린 3개 이기 때문인 느낌?


그렇게 저희는 계속 잡다가, 새벽 4시경에 포켓몬Go 서버가 터짐과 동시에 1차 레이드를 종료하고 차안에서 간단하게 취침하였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시간이 약 3시간. 1시 ~ 4시)


아침 7시쯤에 대충 모두 정신차리고, 간단하게 편의점에 가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가면서도 계속 게임은 하고있었죠 ㅋㅋㅋ 정말 지금 아니면 못한다! 때문에 목숨걸고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아침 먹고도 시간이 너무 일러서 맛집을 가거나, 뭔가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제와 비슷하게 여기저기 차로 돌아다니면서 포켓몬 수집을 하다, 이마트 개장과 동시에 이마트에서 쇼핑을 좀 하고, 점심을 먹으러 속초 중앙시장으로 갑니다. 나중에 차 끌고 속초 중앙시장 가실 분들! 근처에 속초시청 주차장이 있습니다. 근데 보통 메인 주차장은 차들이 막 줄서있는데, 제 2 주차장으로 가면 좀 널널한 경우가 있어요. 주차하실 곳을 찾으신다면 두곳을 한번 보세요~ 시장 주차장은 차가 너무 많더라고요 ㅠ


속초 중앙시장은 쑥 돌아보니, 역시 닭강정 집이 제일 줄이 길더라고요. 아바이 순대, 오징어 순대, 새우튀김 등을 여러집에서 팔고있었는데, 저희는 만석 닭강정에서  포장을 해서 다른 가게로 가서 아바이 순대 + 오징어 순대를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 가게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건 아래에서...


뭐 점심도 그럭저럭 해결하고, 저희는 이제 다시 서울로 출발합니다 ㅋㅋ 무엇보다 일단 피곤했거든요 ㅠㅠ 특히 운전해주신 분은 어제 밤부터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계속 운전하셔서 저희는 점심 딱 먹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제 폰과 운전자분의 폰을 놓지않고 포켓몬Go를 하다가, 더이상 포켓몬이 잡히지 않을 때까지 보다 마지막에 롱스톤을!!!! 잡는 쾌거를 이루고 기절해버립니다. 나중에 가평 휴개소에서 잠깐 쉴 때 깨워주셔서 일어났는데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 뭐 이렇게 게임하러 속초간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약 6시간 동안의 플레이, 그리고 수확 (서버가 죽어... 내일 오전 중 업데이트 예정)


그렇게 차를 타고 약 6시간 정도 플레이를 한 것 같은데요, 아래는 제가 발견하고 잡은 포켓몬 리스트입니다.



전 잡는 스냅 기술이 부족한지, 약 150마리를 잡았고요, 발견한 포켓몬은 65 마리 정도입니다.



속초 중앙시장에서의 해프닝 - 번외


사실 이건 쓸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좀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희는 12시 쯤에? 속초 중앙시장에 도착해서 시장 구경을 좀 하고, 12시 30분 쯤에 닭강정을 "만석 닭강정"에서 사서 "똑순이네"가게로 들어가서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세트로 되어있는 "세트"를 시켜서 닭강정을 먼저 먹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갔을 때도 절대 혼잡하지 않았고요, 이제 막 들어온 저희를 포함해서 4팀 정도가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5팀? 6팀? 정도 앉을 수 있을 정도 밖에 없는, 절대 크지 않는 가게였습니다. 


닭강정을 먹다가 너무 메뉴가 안나오는 것 같아서 "저희 주문 들어갔죠?"라고 여쭤봐도 대답 건성건성으로 해주시고... 결국 나중에는 저희보다 훨~씬 늦게온 팀에 같은 메뉴가 더 먼저 나오는 것을 보고 "왜 저희보다 늦게온 팀들은 음식을 다 받았는데 우리는 안주냐?"고 여쭤보니 옆 테이블에 놓으시려던 메뉴를 바로 저희 테이블에 올려주시더라고요... 굉장히 당황... 심지어 나온 메뉴중에 오징어 순대, 이 메뉴는 정말 짰습니다. 제가 원래 간을 짜게 먹는 편이라서.. 왠만한건 그냥 맛있게 먹는데, 이건 정말 아니였어요. 정말 바다의 맛도 아닌 소금 그 자체의 맛을 오징어 순대에서 느낄 수 있었네요... 4명이서 세트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먹다 남기고 나왔습니다. 아바이 순대는 괜찮았어요. 계산 할 때도, 음식을 가져다 주실 때도 "뭘 시켰었죠?"라면서 계속 여쭤보시고... 참... 먹는데 좀 그랬습니다. 정말 전 옆집으로 욺길까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었네요.


나중에 속초 중앙시장에서 음식 드실분들, 꼭 "똑순이네 순대"나 "똑순이네 튀김"은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7월 16일, 점심 때 방문했었어요. 원래 음식 블로그가 아니기도 하고, 이런 글을 좀 안쓰는 편인데 이번에 갔던 "똑순이네"는 꼭 글을 올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무리 시장이라지만 너무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1. Ryan 2016.07.18 14:59

    저도 이번주에 포켓몬 잡으러 속초 갔다왔는데,
    진짜 많이 잡으셨네요 ㅋㅋㅋ
    다음에 갈때 저도 써먹어봐야겠어요

    저도 속초 시장에서 만석 닭강정을 먹었는데,
    공장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받기는 빨리 받았는데, 너무 차갑게 식어있더라구요. 그리고, 뼈가 있었더라구요...

    강릉에서 먹었던 닭강정과는 달라서 놀랬어요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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